'연악, 나의 운명'…영동 난계 박연의 삶과 사랑담은 영화 개봉

조선 소리에 운명 건 박연의 숨겨진 이야기 사극 영화
내달 10일 개봉…메인 포스터 공개, 정욱·송민경 출연

8월10일 개봉하는 '연악, 나의 운명' 홍보물. ( 도화원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 태생인 악성 난계 박연(1378~1458)의 숨겨진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돼 다음 달 10일 개봉한다.

18일 영동군 등에 따르면 ㈜도화원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연악, 나의 운명'을 다음 달 10일 개봉하기로 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박연'과 '백아'가 따뜻한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 보며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조화로운 음률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박연'과 그를 연모하는 '백아'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배급은 ㈜시네마뉴원에서 하며 박한열 감독이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박 감독은 10여 년 전부터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역사서와 국악 이론, 논문 등을 공부하며 '연악, 나의 운명'을 연출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배우는 정욱, 송민경, 손건우, 박근수씨가 출연한다.

조선 초기, 세종과 함께 조화로운 소리에 운명을 건 음악가 '박연'의 삶과 사랑을 담은 사극 영화다.

'연악, 나의 운명'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박연'의 업적과 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꽃 피운 그의 사랑과 운명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영동 심천면이 고향인 박한열 감독은 "세종대왕 곁에서 그 누구보다 대단한 열정과 민족성을 가졌던 음악가 '박연'이란 인물 자체가 영화의 관람 포인트"라고 밝혔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