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꿀벌 사육봉군 66% 월동 피해…도 25억원 지원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지난 겨울 충북에서 꿀벌 사육봉군의 66%가 실종·폐사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625개 농가 24만2828봉군 중 16만546봉군(66.1%)이 지난 겨울 월동 피해를 입었다.
피해 원인은 일부 농가에서 응애 방제가 미흡했고, 내성이 생긴 약제를 과다 사용해 꿀벌의 쇠약을 초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는 지난 2~3월 각 시·군, 한국양봉협회와 합동으로 월동 꿀벌 피해현황을 조사했다.
도는 꿀벌 피해농가의 회생을 위해 꿀벌 구입비 25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2억 마리의 꿀벌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으로 양봉농가가 회생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생산기반 지원 목적이다.
지원대상은 지난 겨울 월동꿀벌 피해를 입는 양봉농가다. 도내 주소지를 두고 서양벌 30봉군 이상, 토종벌 10봉군 이상 사육하는 양봉업 등록농가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농가다.
이미 꿀벌을 구입한 농가는 증빙자료를 첨부해 시·군에 제출하면 소급 지원한다.
도는 올해 양봉 화분사료와 기자재비용 등 45억원과 주요질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제비 12억원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하는 꿀벌 구입비가 양봉산업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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