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송전선로 노선안 포함" 충주 신니면 주민 '결사반대'

주민, 충주시청 앞에서 집회 열고 반대 의사 밝혀

30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주민들이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전선로 노선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2023.3.30/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신니면 주민이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했다.

30일 주민 200여 명은 충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송전선로 노선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송전탑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시청에서 기자회견도 열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입지선정위원회는 최근 신니면을 지나는 송전선로 노선을 검토 중이다.

송전선로는 천연가스발전소에서 충주 기업도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한다.

신니면 주민들은 애초 노선안에는 신니면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돌연 신니면이 포함됐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들은 기존 154㎸ 송전선로가 지역을 지나는데, 354㎸가 추가로 설치되면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는 주장이다. 노선안 전면 철회가 첫째고, 지중화가 둘째 요구 사항이다.

지용식 송전탑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니면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송전선로 설치는 결사반대"라며 "노선안이 추진된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에게 이런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2022년 11월 착공했다. 1호기 준공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30일 지용식 신니면 송전탑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이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을 만나 주민 건의안을 전달하고 있다.2023.3.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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