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40% 실종' 충주시 기생충약·면역증강제 긴급 지원
양봉협회와 4월9일까지 꿀벌응애 집중 방제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꿀벌 월동 피해 농가에 병해충 구제 약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2~2023년 지역 꿀벌 월동 피해 규모는 275농가에 1만6000봉군 정도다. 월동 전 4만봉군의 40% 규모다. 봉군 하나에 1만5000마리 정도의 벌이 산다.
지난 겨울 꿀벌은 응애류 등의 질병으로 집단 폐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겨울철 이상 기온으로 일벌이 면역력도 약해져 실종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토종벌 사육 농가 162곳과 서양벌 사육 농가 347곳에 기생충 약품과 면역증강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4월9일까지 2주간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해 양봉협회와 함께 방제를 진행한다. 약품은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게 배부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양봉산업이 무너지면 과수 등 모든 농작물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라며 "농가에서는 꿀벌응애 집중 방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주요 작물 중 벌이 수분매개를 담당하는 종은 71종에 이른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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