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읍 주민들 "지역 대규모 산단 개발 중단하라" 촉구

"암 발병률 높은 지역에 조성 안돼" 강력 반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민으로 구성된 오창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주민대책위원회가 23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산업단지 개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3.3.23/ⓒ 뉴스1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민들이 지역 내 산업단지 개발에 반대하고 나섰다.

오창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주민대책위원회는 23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창읍 일대는 소각장 등으로 암 발병률이 다른 지역보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친환경 곡창지대인 오창에 오염물질을 유발할 개연성이 큰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는 특정기업의 막대한 이익을 위해 주민들이 피땀으로 일군 재산을 강제로 탈취하려 하고 있다"며 "개발 예정지에 사는 주민도 국민이고 청주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주민들의 안식처를 빼앗는 개발사업 추진을 철회해달라"며 "주민의 권익을 보호한 가운데 지역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대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인 (가칭)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오창읍 각리‧기암리‧농소리‧신평리‧양청리‧중신리‧탑리,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일원은 2024년 10월3일까지 개발 제한지역으로 묶였다.

js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