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남생태공원서 올해 첫 두꺼비 알덩어리 발견

최근 올라간 기온 탓…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생태공원에서 짝짓기 중인 두꺼비들.(청주시 제공).2023.3.9/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생태공원에서 지난 3일 올해 첫 두꺼비 알덩어리가 발견됐다.

지난해 3월10일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시기다.

두꺼비는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활발하게 산란한다.

시는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양서류의 산란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2~8일) 청주지역의 평균기온은 2일 2.8도, 3일 5도, 4일 7.3도, 5일 8.6도, 6일 9.5도, 7일 12.5도, 8일 14.4도로 매일 오르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낮 최고기온은 각각 21.1도와 21.5도를 기록하고, 청주 오창읍의 경우 8일 수은주가 24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 최고기온 8~10도보다 10도 이상 높은 온화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시는 양서류의 안전한 보금자리 마련과 두꺼비의 활발한 산란을 위해 공원 내 산란지 물대기 작업과 오래된 수도배관 교체 등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알이 부화하고, 새끼두꺼비가 서식지로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달부터 양서류 관찰 및 자연물 만들기 등 생태환경 교육을 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js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