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아파트 공사 현장에 푸드트럭이 찾아온 이유는
입주예정자, 부도 후 공사재개에 고마움 전해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7일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고마움을 전하는 커피 향기가 넘실거렸다.
이날 서충주월드메르디앙 입주예정자협의회는 푸드트럭을 불러 공사 현장 근로자 300여 명에게 커피와 핫도그를 전달했다.
전 시행사의 부도로 입주가 지연될까 걱정했는데, 새로운 건설사가 공사를 재개한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다.
서충주월드메르디앙 애초 시공사였던 ㈜우석건설은 2022년 9월30일 부도났다. 입주예정자들은 부실 공사와 입주 지연이 우려된다며 충주시에 대책을 요구했다.
신탁사인 하나자산신탁은 대체 시공사를 물색했고, 여러 건설사 중 중앙건설㈜을 선택했다.
중앙건설㈜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재개해 현재 공정률 62%를 보이고 있다. 공사 재개뿐만 아니라 새시나 보일러 등 기준에 미달하던 품목도 입주예정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얻어 새로 시공하고 있다.
특히 공사 현장에는 보통 과장이나 차장이 안전관리 업무를 맡는데, 이사가 직접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는 게 입주예정자들의 자랑이다.
입주예정자 강모씨는 "부도로 걱정이었는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돼서 다행이다"라며 "꼼꼼하고 세심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박영광 중앙건설 회장은 "수분양자 입장에서 고품격 특화단지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입주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한 발 더 뛰겠다"라고 화답했다.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충주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서충주 중앙하이츠 프리미어'로 단지명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말이나 10월 초에 274가구가 입주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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