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꿀벌' 폐사·실종 피해…보은군 원인·조사 착수
농가 52.3%, 벌통 16.7% 피해
응애류 확산, 이상기후 등 영향 추정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충북에서 꿀벌이 죽거나 사라지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충북도와 보은군 등에 따르면 도내 전체 양봉농가 2500여곳 중 44곳을 샘플 조사한 결과, 23농가 1300여개 벌통이 피해를 입었다. 농가 기준 52.3%, 벌통으로는 16.7%다.
양봉 전문가들은 꿀벌에 기생하는 해충인 '응애'가 크게 번지며 발생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보은군은 양봉농가 214농가 1만6126군 중 103농가 3492군의 월동 꿀벌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3월까지 피해대책반을 운영하고 피해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가에 기술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은군은 오는 28일까지 올해 피해 양봉 농장을 대상으로 꿀벌 응애 방제 활동 내역, 월동전 꿀벌 사육현황, 꿀별 피해 현황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에 농업재해 인정 건의와 긴급피해지원 요청 등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신중수 군 축산과장은 "월동 꿀벌이 사라지는 피해 원인은 꿀벌응애류와 말벌, 이상기후 등으로 꼽히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피해 원인분석 조사에 양봉농가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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