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블랙리스트 의혹 살펴보겠다"

"변화만이 상수…새해에는 한 발 먼저 새 길 준비"
"더 나은 비전으로 학교를 새롭게 학생을 빛나게"

10일 오전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3.01.10./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선정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와 관련해 "도민들께 (진위 여부를 떠나) 이런 상황 발생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윤 교육감은 10일 새해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사과하고 "아직 진행 중이고 전체적인 윤곽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제도나 규정에 근거해 조사단을 꾸리든지 감사반을 편성하든지 해서 그것이 어떤 사안인지 살펴본 후 구체적으로 말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다만 "블랙리스트라는 단어가 정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저도 도단위 선출직이기 때문에 정치적 영역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교육은 교육답게, 정치적 성향과는 거리를 두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어떻까하는 바람"이라고 거부감을 드러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올해는 학교와 학생을 위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학교를 새롭게, 학생을 빛나게 하기 위해 현장의 다양한 생각을 모아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더 나은 비전을 향해 새롭게 출발하겠다"라며 달라지는 충북교육의 모습을 제시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충북교육의 모습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학교와 가정, 사회를 잇는 플랫폼으로 모든 학생의 배움과 돌봄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체제를 제공해 맞춤형 미래인재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구체적으로 △학생의 관점에서 학생의 특성 고려 △정책의 출발점 변화(교육청→학교) △기초학력 향상으로 미래역량 강화 △교육의 불평등·격차 해소 △지자체·지역사회와 진정한 네트워크 형성 등 다섯 가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더불어 △학교 교육의 본질적 기능 회복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 구축으로 기초학력 향상 △전인적 성장을 위한 인성·시민교육 지원 △맞춤형교육을 위한 미래학교 인프라 확대 △학생성장을 통합 지원하는 교육복지 체계 구축 △상생과 협력의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도 다짐했다.

윤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은 현장과 더 깊이, 더 넓게 소통하며 모두의 성장을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든 학교는 미래학교로 새롭게 거듭나고, 모든 학생이 충북교육의 품에서 빛날 것이기에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이 완성되도록 도와달라"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