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찾은 황새 '대청이와 호반이'…야생방사 준비 돌입
문화재청 등과 협약…30일 청주 황새방사장 입식
적응 훈련 마친 뒤 2023년 말 야생방사 시도
-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야생방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30일 예산황새공원에서 열린 황새 전국방사 기념행사에서 문화재청 등과 협약을 맺고 황새 한 쌍을 상당구 문의면 일원 황새방사장에 입식했다.
청주시와 문화재청, 김해시, 서산시 등은 황새 사육, 적응훈련, 자연방사 등 황새의 안정적인 보호와 서식지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각 지자체로 한 쌍의 황새를 이송했다.
청주에 자리를 잡은 황새는 2011년 태어난 대청이(수컷)와 호반이(암컷) 부부로, 망이 처진 방사장에서 단계적 적응을 마친 뒤 2023년 말 서식하기 좋은 대청호반에 터를 잡고 살아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를 전국에 방사하기 위해 2019년 공모를 거쳐 5개 지자체를 선정, 방사장 건립과 관리 전문인력 육성 지원 등 황새 방사 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예부터 길조로 여겨지던 황새를 청주에 입식해 기쁘다"라며 "방사장에서 황새를 잘 사육하고, 야생방사도 성공해 청주의 하늘에 황새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새는 주변 소음과 사람 접근에 민감해 방사장에 진입금지 팻말을 붙여뒀으니 안전한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를 준수해달라"라고 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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