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전기 오토바이가 대세' 충주시 e스테이션 사업 추진
디앤에이모터스㈜, 다음 달 전기이륜차 생산기지 착공
시장 규모 2030년 39조원 성장…시, 관련 인프라 조성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디앤에이모터스㈜가 동충주 산업단지에 전기 오토바이 생산 공장을 착공한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옛 대림오토바이 시절부터 40여 년간 국내 이륜차 제조업계 1위 기업이다. 국내 오토바이 판매량의 40%를 차지한다.
최근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에 따라 창원에서 충주로 본사를 이전해 전기 오토바이를 본격 생산한다.
전 세계 전기 오토바이 매출은 2020년 약 20조원에서 2030년에는 약 3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충주시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인프라 제공을 위해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 e스테이션 사업은 전기 오토바이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내면 정해진 장소에서 충전용 배터리를 쉽게 교체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에만 200여 곳이 있다.
전기 오토바이는 일반적으로 1회 충전에 40~50㎞를 이동할 수 있다. 배터리 e스테이션 사업이 활성화하면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누빌 수 있다.
국내 내연기관 오토바이 수는 2021년 8월 기준 227만여 대이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50㏄ 미만 이륜차는 소형 승용차보다 일산화탄소는 23배,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79배 더 배출한다.
국내 내연 오토바이 227만여 대가 모두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면 연간 150만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충주는 수소 전기차의 핵심인 연료 전지 스택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공장도 가동 중이다.
봉방동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에서는 전국 최초로 음식물 폐기물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로 순도 99.99%의 친환경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차에 공급하고 있다.
서충주 메가폴리스 산단에서는 세계 최초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디앤에이모터스㈜ 충주 공장이 가동하면 충주는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길형 시장은 "디앤에이모터스㈜가 충주를 전기 오토바이 사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시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발굴해 상생 발전을 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 투자유치팀도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 추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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