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세번째 큰 산단 '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 착수 늦어져
개발업체 신영 측 사업 승인신청서 제출 계속 연기
늦어도 올해 제출할 듯…본격 착공은 2027년 돼야
-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산업단지인 '청주네오테크밸리(가칭)'의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산단 조성에 나서는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이 사업 승인신청서를 청주시에 제출하지 않고 있어서다.
청주시는 지난해 10월1일 청주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정사업 예정지역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개발 제한지역은 청원구 오창읍 각리·기암리·농소리·신평리·양청리·중신리·탑리,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일원이다.
제한 기간은 2021년 10월4일부터 2024년 10월3일까지 3년간이다.
이 고시는 신영 측에서 지난해 5월17일 청주시에 오창 신규 산업단지 조성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네오테크밸리 개발 규모는 444만1267㎡에 달한다.
오창과학단지 945만㎡와 오송생명과학단지 483만3000㎡에 이어 지역 세 번째 규모다.
SK하이닉스가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 379만7857㎡보다 64만3000여㎡ 크다.
당시만 해도 신영 측은 지난해 말쯤 사업 승인신청서를 청주시에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9개월여가 흐른 현재까지 사업 승인신청서가 제출되지 않았다.
사업 승인신청서의 일반적인 처리 기간은 6개월로, 네오테크밸리 개발 규모를 고려하면 1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승인이 내려지면 개발행위 제한구역이 풀리면서 보상 절차가 시작되고, 보상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보상 절차는 이르면 1년, 늦으면 3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현재 개발지역의 주민들이 "오창지역의 자족기능 수행을 위해 반드시 남겨둬야 할 토지"라며 "주민 동의 없는 산단 조성을 반대한다"라고 반발하고 있어 보상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신영 측은 늦어도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 청주시에 사업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종합하면 청주네오테크밸리 착공은 빨라야 2027년 하반기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신영 측에서 애초 6월쯤 사업 승인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으나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해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부서별 검토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산업단지 조성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대에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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