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재 걷고 온천욕 하고'…충주 수안보 힐링 관광지로 눈길
충주시, 수안보 온천과 하늘재 겨울 관광지로 추천
이천~충주 중부내륙선철도 개틍으로 교통 편의 ↑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겨울이면 고즈넉한 옛길을 걷고 따끈한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충북 충주 수안보가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충주시는 수안보 온천과 인근 미륵대원지, 하늘재를 겨울철 힐링 관광지로 추천했다.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솟아나는 수온 53℃, pH 8.3 약알칼리성 온천수이다.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인체에 이로운 광물질도 풍부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치단체가 온천수를 관리해 수안보 어느 시설을 방문해도 동일한 품질의 온천수를 만날 수 있다.
수안보 입구 서낭당 맞은편에는 물탕공원이 있다. 공원 족욕 체험장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다.
온천수에 몸을 담그기 전에 미륵대원지와 하늘재를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수안보면 미륵리는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붙어 있다. 미륵은 미래에 중생을 구하러 올 부처이고, 관음은 지금 중생을 자비로 보살피는 보살이다.
미륵리와 관음리를 잇는 길이 하늘재이다. 하늘까지 닿을 듯한 고갯길은 우리나라 문헌에 나오는 가장 오래된 길이다.
수안보 미륵대원지에서 하늘재에 이르는 길은 마의태자 이야기가 서려 있다. 나라가 망한 것을 슬퍼하던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다가 관음보살이 나타난 꿈을 꾼 뒤 미륵리에 절을 짓고 머물렀다는 설화이다.
충주시와 문경시는 양 지역을 잇는 하늘재를 불교문화순례길로 만들어 1박 2일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석조여래입상부터 하늘재 '김연아 나무'까지 1시간 30분이면 넉넉히 둘러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에 가족과 함께 옛길도 걷고 가족탕에서 오붓한 온천욕도 즐겨보길 바란다"고 했다.
충주는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있고, 중부내륙·당진영덕고속도로와 고속철인 중부내륙선철도가 관통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전국 어디서나 당일치기 여행을 할 수 있고, 수도권에서는 이천~충주간 중부내륙선철도 개통으로 더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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