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 시대정신 반영해야"…충주시의회서 신중론 제기
박해수 시의원, 사전발언으로 논리 개발 필요성 강조
"안동도 20년간 노력…이전 적합지 충주·음성 경계"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도청을 충주로 환원하기 위해 시대에 맞는 타당성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충주시의회서 나왔다.
5일 박해수 시의원은 2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사전발언에서 도청 이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도청이 원래 충주에 있었으니 돌려달라는 것은 지방자치시대 그 누구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는 게 박 시의원의 생각이다.
박 시의원은 대구에 있던 경북도청을 유치한 안동시도 20년 동안 노력해 그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안동시가 경북도청 용지를 예천시 접경으로 지정해 균형발전의 당위성을 높인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이는 도청을 이전한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충남도청은 홍성군과 예산군 접경에 있다고 했다.
이런 사례를 종합해보면 충북도청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권에 오는 게 맞고, 그 위치는 충주와 음성의 접경 지역이 돼야 한다는 게 박 시의원의 제안이다.
청주시는 2021년 10월 기준으로 전체인구가 86만8000명으로, 2020년 특례시 지정을 추진했다가 인구 100만 명이 안돼 무산됐다.
충주는 충북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인구가 21만명에 머물고 있다. 음성은 다양한 경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 승격을 노리고 있다.
충북도청은 원래 충주에 있었는데 1908년 일제 강점기 때 청주로 옮겨졌다.
박 시의원은 "애초 우리 지역에 있던 관청이었으니 우리가 돌려받는 게 당연하다는 논리만으로는 도청 이전을 성사시키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에라도 이전 논리를 개발하고 유치 추진위부터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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