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신규 산업단지 조성, ㈜신영 선택에 달렸다

시, 5월 투자의향서 받아 부서·기관 검토의견 전달
구역 조정·환경평가 필요…연구용역 결과 있어야

충북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창IC 인근에 신규 산업단지 '(가칭)네오폴리스' 조성을 위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이 조성사업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신영이 제출한 투자의향서에 대한 부서·관계기관 검토를 마무리하고 검토의견을 신영 측에 전달했다.

시는 산업단지 일부 구역을 조정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환경적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요구안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연구용역 결과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부서별 의견을 취합해 요구사항을 신영에 전달했다"며 "산업단지 조성 여부는 신영 측이 이를 반영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 부분에서 구체적 검토가 필요해 보이는데 이는 연구용역의 결과가 필요해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영이 용역을 진행하지 않고 사업추진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은 오창 내 산업단지 조성 투자의향서를 청주시에 제출했다.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군을 수용할 수 있는 수십만평 규모의 산단을 오창IC 인근에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업체 등 사업시행 예정자는 산업단지 계획 수립 이전 지정권자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조성 예정 토지에 대해 사업 적합성 등 관계기관의 사전 검토를 거치는 과정이다.

투자의향서에는 사업 규모·기간·위치를 포함해 업종과 재원 조달계획 등이 담긴다.

도내 한 개발업체 관계자는 "사전에 사업 적합성과 법률적 검토 등을 마친 뒤 조성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어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이 개발업체에는 유리하다"라며 "법적 효력이 없는 투자의향서를 이용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악용 사례가 있어 오창 신규 산업단지 조성은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s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