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증평군 '살기 좋은 자족도시' 기틀 마련
대규모 민간투자로 지역경제 성장 기반 구축
주민 갈등 빚은 초중일반산단 사업은 아쉬워
- 김정수 기자
(증평=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민선5기 들어 경제·안전·문화·관광·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5일 군에 따르면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
도내 최초 관광단지 에듀팜특구는 골프장, 수상레저, 양떼목장, 숙박시설 등을 개장해 지난 5월 기준 누적 방문객 64만명을 돌파하며 안착했다.
전체 사업비를 지난해 1594억원에서 2679억으로 늘렸고 특구면적도 303만5203㎡에서 306만6820㎡로 늘릴 계획이다. 모든 시설이 들어서면 생산유발 3332억원, 소득유발 857억원, 고용유발 2778명 등 효과를 기대한다.
군은 안전도시 위상을 강화했다.
지난해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대통령상과 행정안전부 지역안전 지수에서 화재·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4개 분야 1등급의 성적표를 받았다.
택시경찰대 운영, 조기경보시스템 마련, 재난대응 체계구축 등에 힘쓴 결과다.
보육과 건강·교통·문화·복지 등 주민 편익을 높이는 생활 SOC에도 집중하고 있다.
300억원을 투입하는 종합운동장 건립은 지난해 착공했다. 산림청의 대표적 생활 SOC사업으로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200억원을 투자하는 도시바람 길 숲 조성사업은 설계 중이다.
2019년 12월 문을 연 김득신 문학관과 지난해 신축한 기록관은 증평군립도서관과 주민들의 문화충전소 역할을 한다.
창동리 도시재생사업으로 방치했던 개나리아파트를 올해 초 철거를 마치고 도서관, 아이 돌봄센터 등을 갖춘 공동주택을 짓고 있다.
보훈회관을 준공해 지난달 보훈단체 7곳이 이전했고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건립을 위한 특별교부세도 확보했다.
중부권 대표 휴양도시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명상의 집, 명상구름다리, 하강레포츠 시설, MTB 코스 등을 갖춰 매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태축 복원 사업과 산새길 조성을 마쳤다. 별천지 공원에 숲 인성학교와 숲 하늘 둘레길 조성도 하고 있다.
한편, 주민 갈등이 빚어졌던 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초중일반산업단지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증평읍 초중리 일원 68만㎡ 부지에 1324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이곳에 기능성 바이오소재 기업을 유치해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4D 바이오융합소재 산업화센터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6일 1차에 이어 지난 3월22일 2차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면서 찬·반 주민 간 불신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다.
등산로, 복지타운, 학교, 체험마을 등이 있어 주변여건을 고려해도 어울리지 않는 곳이고 여론조사에도 70%가 반대했고 6200명이 넘는 주민이 서명을 했다는 게 반대 이유였다.
인근 청주시 북이면 산업체에서 미세먼지 등이 발생한다며 상여시위까지 하면서 무산시켰는데도 불구하고 산업단지를 유치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도 포함됐다.
군은 지난해 7월 산업단지 계획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늦어도 다음 주 금강환경유역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군과 사업시행자 주민 등 3자가 모인 간담회도 준비하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대내외적으로 발전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라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군민행복을 실현하는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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