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딱 1년 앞…충북 최대 관전 포인트는?
3선 연임 제한 도지사·증평군수·보은군수 다음 누구
현직 생환 얼마나…세대교체 전무 새인물 등장 관심
- 엄기찬 기자,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김용빈 기자 = 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딱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시계 카운트다운도 시작됐다. 여야 각 정당과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보다 3개월 먼저 치르는 대통령 선거 향방에 따라 요동칠 지방선거 판도는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것과 함께 충북에서도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
대표적인 게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는 이시종 지사, 홍성열 증평군수, 정상혁 보은군수를 이을 3인의 인물이 누가 되느냐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재선 내지는 3선을 노리는 현직 자치단체장들이 당내 아군과 당외 적군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얼마나 수성하느냐다.
세대교체가 전무한 지역 정치판에 신선함을 줄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3선 연임 제한 퇴장 3인 단체장 후계자 누구
3선 임기를 모두 채우게 되는 이 지사의 후계 도백(道伯) 경쟁은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거물급의 맞대결을 점쳐볼 수 있다.
여권의 유력 주자는 단연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지난해 청와대를 떠난 뒤 잠시의 휴식기를 보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노 전 실장은 우선 내년 대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지방선거를 대비한 표밭갈이를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
야권의 대항마로는 정우택 전 국회의원,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거나 거론되고 있다.
이들 4명의 후보군만 놓고 보면 차기 도백 경쟁은 '노영민-정우택' 내지는 '노영민-박경국' 또는 '노영민-이종배' 대결을 그릴 수 있다.
3선 임기를 모두 마치고 무주공산이 될 증평군수와 보은군수 선거는 예선전부터 치열할 전망이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탓에 벌써 도전하는 이들이 넘친다.
전현직 광역·기초의원과 공무원, 민간단체 또는 관변단체 등의 단체장, 전현직 금융기관장을 비롯해 2곳 모두 10명 이상의 인물이 거명되거나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생환할 현직 단체장은 누구
현직 단체장들의 수성과 새 인물의 탈환 여부도 관심이다. 재선과 3선에 도전하는 도내 단체장은 9명이다.
먼저 3선에 도전하는 단체장은 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과 송기섭 진천군수, 국민의힘 조길형 충주시장, 박세복 영동군수, 류한우 단양군수다.
2010년과 2018년 선거에서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한범덕 청주시장의 경쟁자로 여야를 합쳐 10명 이상의 이름이 나온다. 특히 당내에서만 절반 이상으로 본선보다 치열한 당내 경선이 점쳐진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송기섭 진천군수의 당내 경쟁자도 현재 드러나지 않고 있다. 무난히 본선에 진출해 상대 후보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복 영동군수와 류한우 단양군수는 본선 진출에 앞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3선 도전에 맞서 다수의 당내 인물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이차영 괴산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는 아직 당내 경쟁자가 없다. 이상천 제천시장과 김재종 옥천군수는 당내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 인물 없는 지역 정치권 신선한 바람 불까
충북의 정치권은 십여 년 이상 세대교체 없이 정체다. 오랜 타성에 젖은 지역 정치권이 여야를 떠나 새로운 인물이나 인재 영입과 발굴을 게을리한 탓이다.
새 인물에 대한 갈증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정체된 지역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당선에 거는 기대도 크다.
게다가 중앙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40대 또는 50대 기수론과 맞물려 여느 때보다도 내년에는 '물갈이' 내지는 '세대교체' 바람 더 거셀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능력과 자질을 겸비한 고위공직자 또는 성실하고 무난한 의정활동 뒤 체급을 올려 자치단체장에 도전하는 일부 지방의원의 경쟁력이 주목된다.
충북도를 거쳐 중앙부처 요직으로 자리를 옮겨 능력을 발휘하는 일부 고위직 인사들의 출마설에 민심이 더 실리는 분위기다.
또 충북도의원 가운데 출마를 준비하는 2~3명이 세대교체 인물로 신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지역 정치권 안팎의 평가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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