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민주당 총선 패배 책임론 불거져

SNS서 선거 관계자 반응 내놔…민주당 비판론 다수

17일 SNS에서 충북 충주 총선 결과를 두고 민주당 관계자 사이에서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2020.04.17/ⓒ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4·15 총선 충북 충주선거가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충주 민주당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17일 SNS에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선거에 임했던 각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의 소감이 연이어 게재되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주는 통합당 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을 8377표 차이로 제쳤다.

SNS에 따르면 이 의원은 당선증을 받는 자리에서 "여야를 떠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섬김의 정치, 공약을 반드시 지키는 믿음의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관은 "결과에 승복하며 시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면서 제가 할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민생당 최용수 충북도당위원장도 "중도가 없는 냉엄한 흑·백 총선 투표 결과에 승복한다"면서 "민생당도 많이 부족했고 저도 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각 당의 주요 인사와 지지자들도 이번 총선 결과에 한마디씩 했다.

김 전 차관과 공천 경쟁을 했던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은 "아쉬움 많겠지만, 힘을 내자"면서 이 의원에게는 "지지하지 않았던 시민 바람을 경시하지 않는 의정활동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인기 전 시의원은 "지지율, 지방의원 출신 등 내 세울 것 없는 환경에서 당당하게 맞서 선거에 임했던 최용수 후보가 진정한 승자"라고 치겨세웠다.

특히 특정 민주당 지지자는 단수후보 공천이 아니라 경선을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며 중앙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 권리당원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단수후보 공천에 찬성한 도·시의원은 다음 선거에 나오지 말고, 한창희·우건도 전 시장도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민주당원은 "민주당 충주지역위는 이번 총선 실패로 하루빨리 조직을 재정비해서 내후년 지방선거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충주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단수후보 공천이 이뤄졌는데, 경선을 바랐던 예비후보와 지지자의 반발이 거셌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