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노릇하며 싸우는 머슴"…최용수, 양당 후보 작심 비판

네거티브 공세 후보에게 온라인 정책 토론 제안도

10일 민생당 최용수 후보가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통합당 이종배 후보에게 네거티브 공세를 그만하라고 하고 있다.2020.04.10/ⓒ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1대 총선 충북 충주 선거구 민생당 최용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에게 "정치공세를 그만하라"고 요구했다.

10일 최 후보는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후보 상황은 주인이 따로 있다는 걸 잊어버리고 주인 노릇 하며 싸우는 오만한 머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주인은 공정한 선거를 바라는 시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지난달 30일 자발적으로 공명선거 서약을 한 후보들이 허위사실 유포나 상호 비방·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선거 일정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김 후보와 이 후보 간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두고 헛공약이라고 했다가 정정했고, 이 후보 측은 김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를 고발했다는 게 최 후보 설명이다.

최 후보는 "결과적으로 지난달 30일 있었던 공명선거 서약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셈"이라면서 "싸우지 말고 정책만 다루는 온라인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오전 통합당 소속 시의원들이 김 후보에게 '기자 식사 제공과 폭행 사건 합의 강요'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전날에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이 후보에게 '시 소유 미술품 반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네거티브 공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시민 이모씨는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힘든 데 네거티브 공세에 진저리가 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네거티브를 한 후보는 절대로 찍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