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정치쇼' 주장에 이종배 '법적 조치' 경고

김 후보, 기자회견 열고 "이 후보 공약은 공염불" 비난
이 후보 "흑색선전 말라"…김 후보 주장 조목조목 반박

6일 4·15 총선 충주선거구 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공약을 두고 날 선 공방을 펼쳤다. 사진은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유세 모습.2020.04.06/ⓒ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4·15 총선 충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6일 민주당 김 후보는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 이 후보가 20대 총선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선공을 날렸다.

그는 국제뷰티 의료관광 클러스터와 반기문 브랜드 사업화 국제학교 유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충북본부 유치 등이 '공염불'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이번 총선 공약도 '정치쇼'라고 깎아내렸다.

지역 실정상 수익을 보장 못 하는 상급의료시설 유치는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이유를 달았다.

전국에 43개 상급병원이 있는데, 상급병원은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배후가 있어야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가 서충주신도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전에 의료 등 정주 여건부터 개선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부내륙선철도 충주~서울 간 구간도 저속전철로 됐는데 이런 상황을 시민에게 한 번도 해명하지 않았다는 게 김 후보의 주장이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무소신, 무책임, 무능력의 결정체"라면서 "저는 실현 가능한 공약과 현실성 있는 정책만으로 정정당당히 대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김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후보는 "국립 충주박물관은 39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며 "전통무예진흥시설도 사업비 3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올해 타당성 용역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추진될 예정이고, 국립산양삼종자관리센터도 올해 10~12월 사이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는 지난해 7월 국가산단 입주 의향 협의서에 서명했으나, 의사수급 등 조건이 안 맞아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대 정원 확대를 촉구했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도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 지원방안 마련을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충주신도시에 도서관, 체육센터, 고등학교, 우체국 등 정주 여건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중부내륙선철도는 내년 2월 완공하고 12월 개통 예정이라며 수서~광주 복선전철 완공되면 충주에서 서울까지 43분 만에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공명선거 서약을 한 지 일주일 만에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향후 근거 없는 비방과 명예훼손이 계속되면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상급병원 유치는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이었던 맹정섭 건국대 특임교수가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