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투자사기' 혐의 P2P대출업체 전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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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 = 태양광 발전공사 등 허위 사업을 내세워 100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충북 청주의 한 P2P(개인간)대출업체 전 대표가 구속됐다.

청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횡령 등의 혐의로 P2P대출업체 전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태양광 발전공사와 생활주택 신축공사 등 다른 업체의 사업을 자신의 업체 사업처럼 꾸미는 등 허위 사업에 100억원대 투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투자금 중 상댕액을 횡령해 자택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페이퍼컴퍼니 등 실체가 없는 업체에 투자해 수익금을 내줄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체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14일 기준 145억여원이 투자 현황으로 명시돼 있다.

상환율은 26.02%인 반면 연체율은 81.73%, 부실률은 64.22%에 달한다.

한 관계자는 "피해 규모만 100억원 이상"이라며 "이번 사건 피해자는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씨와 업체 임·직원 등 모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A씨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하지만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를 이 업체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보고 수사하는 한편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보강조사를 벌여 신병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피해자 규모 확인 등을 위해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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