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남성이 복도에"…절도범 잡은 관리사무소 직원들
CCTV로 범행 확인…출입구서 기다리다 붙잡아 경찰 인계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30대 빈집털이범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지난 8일 오후 3시10분.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은 낮잠을 자던 중 누군가 방을 들어왔다 나간 것만같은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잠에서 깬 입주민은 창문을 통해 복도를 내다봤고 검은 옷을 입고 옆집 창문을 확인하고 다니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했다.
입주민은 곧바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달려가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관리사무소 직원 이모씨(44)는 CCTV를 통해 이 남성이 창문이 열린 집을 출입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모씨는 112에 신고한 뒤 동료 직원 2명을 불러 수상한 남성이 위치한 집 앞으로 이동했다.
때마침 볼일(?)을 마치고 집에서 나오던 남성은 순식간에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둘러싸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이 남성은 경찰에 인계됐다.
그의 손에는 빈집에서 훔친 현금과 저금통 등이 들려있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A씨(30)를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13일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긴 관리사무소 직원 이모씨와 박모씨(44) 정모씨(48)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박씨는 “절도범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하려고 했을 뿐인데 표창장과 포상금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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