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선6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완료율 전국 '꼴찌'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율 평가’발표
충북 이행율 전국 꼴찌에 재정확보율도 54.21%그쳐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로 동작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열린 제7회 지방선거 장애인 모의 투표체험 행사에서 장애인들이 투표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모의투표는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투표참여 취약계층인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지방선거에 대하여 알리고 직접 투표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18.3.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민선6기 충북지역 시장‧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들의 공약이행 완료율이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10여일간에 걸쳐 조사‧분석한 ‘2017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민선6기 출범 당시 충북 기초단체장이 내건 639개 공약(자료 제출거부로 옥천군 제외) 중 완료된 사업은 188건으로, 공약이행 완료율은 57.28%에 그쳤다.

이는 전국평균 공약 이행율 71.24%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전국 15개 광역시도 중 꼴찌다.

이행 후 계속추진은 178건, 정상추진 238건, 일부 추진 23건, 보류 7건, 폐기 3건, 기타 2건으로 조사됐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현황을 보면 공약의 정상추진을 위해 필요한 총예산 14조5439만1600만원 중 확보된 금액은 7조8836만6400만원으로,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도 54.2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이 보류된 사업으로는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주차장 잔디공원화, 명암약수터 주변 체육공원 및 캠핑장 조성 추진, 진천 광혜원 복합물류유통단지 개발 사업 등이다.

아예 공약 자체가 폐기된 사업은 경제자유구역(에코폴리스) 개발, (구)와이키키민간투자사업 성공추진을 위한 총력지원 등이었다.

이행도 완료, 이행후 계속추진, 정상추진으로 분류한 사업 중에서도 재정확보 내역이 없는 이른바 선심성 공약은 통합청주시민 자전거보험 혜택부여(15억원), 제천지역 축제 등의 문화행사 운영체계 개선(10억), 진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사업(3002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이번 평가결과 도내 11개 기초지자체 중 총점100점 만점에 8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영동군, 단양군 2곳에 불과했다.

A등급을 받은 지자체도 증평군 1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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