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한화호텔&리조트·한화손보, 수안보 리조트 협약

침체된 수안보 온천특구 관광 활성화 기대

충북 충주시는 9일 오전 11시 시청 3층 중앙탑회의실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한화호텔&리조트㈜ 문석 대표이사, 한화손해보험㈜ 강창완 경영지원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호텔&리조트 시설 확충 및 연수원 건립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News1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충북 충주시는 9일 오전 11시 시청 3층 중앙탑회의실에서 한화호텔&리조트, 한화손해보험과 수안보 한화리조트 시설 확충 및 연수원 건립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한화호텔&리조트㈜ 문석 대표이사, 한화손해보험㈜ 강창완 경영지원부문장과 임직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손해보험은 수안보면 온천리 현 한화리조트 부지에 연면적 3만6300㎡ 규모의 한화손해보험 연수원을 건립하고, 온천 사우나 및 스파 시설도 확충한다. 740억원을 투자해 2019년 완공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연수원은 일반 객실 100개와 연수·교육 시설 18개, 레스토랑 및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평일에는 한화손해보험 임직원 연수시설로, 주말과 휴일, 성수기에는 임직원 가족과 영업사원을 위한 관광·휴양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화리조트는 일반 고객 및 연수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 온천시설을 철거하고 사우나와 스파, 야외 바비큐장을 2배 규모로 확장한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충주 생산 쌀 연간 15톤 이상을 구매하고, 충주시민에게는 사우나&스파 등 시설 이용료를 50%이상 할인한다.

또 한화손해보험㈜은 연수프로그램 운영시 충주관광 및 문화체험 실시와 충주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한화손해보험㈜ 연수원 내 충주 농·특산품 판매장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손해보험㈜ 연수원 건설 협약으로 수안보 지역의 고용창출은 물론, 그동안 침체된 수안보 관광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인·허가 등 제반사항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온천관광이 쇠퇴한 이래 침체기를 맞은 수안보가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아 옛 수안보관광의 명성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산업화, 도시화 등의 기반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인구30만 중부권 최고의 명품 자족도시 충주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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