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선] 충북 진천군수 선거 대진표
"유 군수 3선 도전" vs "이번엔 바꾸자" 대립각
- 장동열 기자
(충북=뉴스1) 장동열 기자 = 충북 진천군수 선거는 2~3파전으로 전개되리라던 당초 예측을 빗나갔다. 뉴라이트 진영의 후보가 막판에 가세하면서 여 2명, 야 2명이 맞붙는 4자구도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16일 현재 새누리당 김종필(50) 전 도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유영훈(59) 군수, 무소속 김원종(58) 전 진천군 행정과장, 남구현(57) 전 뉴라이트연합 진천지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임영은 예비후보가 군수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불출마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거구는 유영훈 군수의 8년 집권에 대한 심판의 성격을 띠고 있다.
20년 군민 숙원인 우석대 진천캠퍼스 유치, 충북 최초 국제문화교육특구 지정 등의 성과를 내세운 유 군수의 3선 출사표에 김종필·김원종·남구현 후보가 “변한 게 없다. 바꿔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김 후보는 “지난 8년동안 진천군이 변한 게 뭐가 있냐”며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바꾸려면 젊은 참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표 공약은 ▶진천읍 성석지구 개발 ▶이월 주공아파트 건립 ▶광혜원 면소재지 택지개발 ▶경로당 지원금 현실화 ▶진천군 노인복지회관 신축이전 등이다.
그는 최근 높아진 새누리당 지지율에 기대를 걸면서, 젊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새정치연합 유 후보는 “20년 묵은 대학유치 (자신이)해냈다”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진천시 건설 자신 있다”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를 위해 ▶국제 초중고 설립 ▶교성 성석 광혜원 지구 도시개발 ▶신척, 산수, 문백, 죽현, 은암산업단지 조성 ▶마을별 ‘행복 나눔의 집’ 설치 ▶영유아 문화센터 개설을 약속했다.
진천읍내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3선 불가론’을 ‘25년 야당 외길론’, ‘안정된 군정운영’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새정치연합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원종 후보는 “‘이제 제대로 된 군수가 들어섰다’는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억대 소득 농가 500가구 육성 잘사는 농촌만들기 ▶읍·면 균형발전 ▶소득형 관광지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예술, 체육, 학습 동아리 등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 ▶노인전문병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30년 공직생활, 깨끗하고 참신한 일꾼’임을 내세워 ‘反 유영훈-김종필 표’ 흡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남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은 당원 뿐 아니라 진천군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며 “예비후보로 경선에 참여했던 3명의 서글픈 분신이 자신으로 환생하여 군민 선택을 받는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경선에서 탈락한 송기섭 전 행복청장의 주요 공약인 ▶진천군 예산 임기내 5000억원 돌파를 이어받는 등 ‘김종필 저격수’ 이미지가 강하다.
지난 청주방송 토론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판단으로 지지자들이 고무되어 있다.
하지만 진천군수 선거는 상대후보 돈 매수 폭로 종용 등 상대방 흠집내기로 치달으면서 혼탁·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천군수
▲김종필(50), 새누리, 전 충북도의원, 병역필, 재산 4억200만원, 전과 없음.▲유영훈(59), 새정치민주연합, 진천군수, 병역필, 재산 1억2500만원, 전과 없음.▲김원종(58), 무소속, 전 진천군 행정과장, 병역필, 재산 6억8400만원, 전과 없음.▲남구현(57), 무소속, 진천청년유도회 진천지회장, 병역필, 재산 4억8800만원, 전과 없음.
pine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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