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 인구격차 더 벌어져 '1만8천 차이'
지난 5월 408명 첫 역전… '영충호 시대' 개막 재확인
- 송근섭 기자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충청권 인구는 충북 157만2158명, 충남 204만6550명, 대전시 153만3114명, 세종시 11만9309명으로 모두 527만113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총 525만2554명인 호남권 인구를 1만8577명이나 앞선 것이다.
같은 기간 호남권 인구는 전북 187만2370명, 전남 190만6495명, 광주시 147만3680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지난 5월 처음 역전했을 당시는 각각 525만136명, 524만9728명으로 408명 차이에 불과했다.
불과 6개월 사이 1만8000여명의 인구 차이가 더 벌어졌다.
같은 기간 충북 인구수도 4610명 증가했다. 충남은 9889명, 대전시 4029명, 세종시 2467명이 각각 늘었다.
호남권 인구도 증가세에 있지만 충청권 인구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호남권은 지난 5월말 524만9728명에서 지난달 525만2554명으로 2826명 증가했다.
이처럼 인구 격차가 점점 벌어진 원인으로는 충청권의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 등이 꼽힌다.
호남권 인구 추월로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를 열었다고 자부했던 충청권으로서는 그 명분이 굳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충북은 영충호 시대를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연구용역 발주, 전문가 간담회 등을 지속 추진 중이다.
songks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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