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증평·괴산군수 세일즈 행정 “눈에 띄네”

(충북=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일즈 행정에 나선 유영훈 진천군수, 임각수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 News1

충북 진천, 괴산, 증평군 자치단체장들의 세일즈 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29일 중국 출장을 통해 국내 대기업을 유치에 물꼬를 트는 성과를 얻었다.

유 군수는 이날 중국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에서 열린 SKC 중국 공장 준공식에 참석, SKC 최신원 회장을 만났다. 현재 진천군 덕산면에 조성 중인 신척산업단지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해외출장이었다.

최 회장은 신척산업단지 12만여㎡에 투자하기 위한 계획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 군수는 30일에는 현대모비스 중국 공장을 방문해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진천군 문백면에 대단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도 세일즈 행보도 빨라졌다. 홍 군수는 5년을 허송하던 충북 증평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불씨를 살려냈다.

시행사인 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을 직접 만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받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도안면 노암리 일대 70만7천여㎡에 1128억원을 들여 태양광 부품 전문단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증평의 현안사업 중 하나이다.

홍 군수와 이 명예회장 담판이후 분할측량 및 지장물 측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홍 군수는 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상을 통해 고질민원을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는 29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노병국 충청본부장을 만나 학교, 주택 밀집지역으로 철도가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소음민원을 설명했다.

이에 노 본부장은 한라비발디아파트~증평역 1.5㎞구간 단척레일을 장대레일(국비 5억)로 교체하고, 내성·초중가교도 15m구간 무도상 교량을 유도상화(국비 40억)로 변경 설치를 전격 수용했다. 이 사업은 2014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세일즈 행정이라면 자타가 공인하는 임각수 괴산군수의 행보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괴산청결고추, 대학찰옥수수를 들고 전국을 돌던 그는 요즘 절임배추를 팔러 다니느라 눈 코 뜰 새가 없다.

매주 주말, 휴일도 반납한 채 전국 유명 사찰과 교회를 돌며 원조 절임배추 판매에 나서고 있다. 그는 다음 달 초 주민들과 울릉군을 방문해 괴산 절임 배추로 만든 김치 200포기를 전달하는 등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김치는 독도 경비대와 울릉군의 불우이웃 등에게 지원된다.

지난 주말 부인밭 석축 특혜의혹으로 경찰수사를 받은 임 군수는 (경찰관에게) 11월에는 절임배추 판매 일정이 꽉 잡혀있으니 더 부르지 말아달라고 부탁할 만큼 세일즈 행정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임 군수는 “(자신의)허물을 지적하는 것은 달게 받겠으나 절임배추 농가들이 피해를 입지않게 해달라”며 “전국 종교시설과 자매결연 도시를 돌면서 원조 절임배추 판매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ine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