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오송역세권 포기, 어쩔 수없는 선택"

28일 확대간부회의서 밝혀… "전국체전 8위 놀라운 성과" 격려도

(충북=뉴스1) 송근섭 기자 = 그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2005년부터 전임 지사들이 시작한 사업을 이어받아 오송2산업단지의 경우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역세권 개발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기형적인 지가상승 등이 발목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25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 실패에 대해 이 지사의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집중 질타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이 같은 여론에 대한 충북도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국정감사에서 함께 지적된 금고 협력사업비 부정집행 의혹에 대해서도 “기 죽을 필요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지난 주 폐막한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충북 대표선수단이 거둔 성적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그는 “24년만에 홀자리 등수(8위)에 진입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많은 실업팀 창단 효과가 이번에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충북의 도세가 상승세에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오송2생명과학단지 분양과 관련해서도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songks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