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증·통장 훔쳐 컴퓨터 산 40대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6일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김모(4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7월 23일 오후 2시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조모(37)씨의 원룸에 침입해 조씨의 주민등록증과 통장을 훔쳤다.

김씨는 조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24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할부로 구입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평소 조씨가 열쇠를 어디에 놓고 다니는지 알고 있었던 김씨는 조씨가 회사에 출근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조씨의 명의를 이용해 구매한 컴퓨터를 재판매해 현금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컴퓨터 결제명세서를 받은 조씨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min777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