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아파트 현장 소음 때문에 못살겠다"

증평군 송산리 휴먼시아아파트 주민들이 바로 옆 신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파트 주민. © News1

충북 증평군 한 아파트 주민들이 바로 옆에서 진행되는 아파트 건설 현장의 공사 소음과 진동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공사가 시작되면서 소음공해에 시달리던 주민들은 고통을 참다 못해 증평군청 홈페이지에 해결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으나 소음기준이 기준치 이하라는 답변만 들었다.

입주민 최모씨는 “신축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공사 소음에 매일 머리가 아플 정도의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 “여름인데 문을 열지도 못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는 “내년 공사가 끝이라는데 그때까지 참아야 하냐”며 “소음방지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문제가 되는 아파트는 증평 송산택지지구에서 372세대 분양에 나선 지평건설(주) 더웰아파트 현장이다.

올 2월 착공하여 2014년 입주예정인 지평더웰 아파트는 송산택지지구 A-4블럭에서 주택형 59㎡ 2개형 공급을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청주에 본사를 둔 충북의 중견건설업체인 지평건설은 지평더웰이라는 브랜드로 영동, 음성에 이어 증평에서 분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대형 공사 현장과 달리 소규모 건설 현장이어서 소음이나 진동 문제를 관리할 전문인력이 없는 실정이다.

한 주민은 “아파트 바로 옆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끊이지 않으니 진짜 머리가 아프고 속까지 울렁거린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증평군 환경과 관계자는 “민원 접수후 현장에 나가 소음을 측정한 결과 50.3~55.0dB(기준치 65dB)로 나타났다”며 “기준치 이하지만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매일 아침 소음유발을 줄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토록 현장지도했다”고 밝혔다.

지평건설 최상규 현장소장은 “항타기 작업이 이번주말 끝나면 소음이 줄어들 것”이라며 “야간 작업을 최소화 하는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ine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