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이어 매헌시민의숲도 '정원 변신'…51개 가을정원 선보인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내달 1~27일 매헌시민의숲으로 확대

매헌시민의숲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지난 5월 서울숲에서 시작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10월부터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으로 무대를 넓힌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매헌시민의숲 일대에서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서울숲 박람회는 계속 운영한다.

올해 개장 40주년을 맞은 매헌시민의숲에는 시민정원사 367명이 참여해 만든 정원을 비롯해 공모·기업정원 등 총 51개의 가을 정원이 들어선다.

51개 정원은 작가정원 4개와 시민정원 5개, 학생정원 5개 등 공모정원 14개와 시민정원사가 참여한 정원 31개, 기업·기관정원 6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367명의 시민정원사가 정원 조성과 관리뿐 아니라 정원 해설과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정원 해설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민정원사가 직접 정원을 소개하는 '정원도슨트'는 매일 3차례 운영한다.

숲과 정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정원처방'은 총 128회 마련된다. 건강트레킹과 숲해설, 허브테라피, 숲 놀이 등 일반 시민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주간인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는 찾아가는 정원처방과 작가 토크쇼, 가을정원음악회 등이 열린다. '가을밤 숲속극장'은 2일부터 5일까지 운영한 뒤 매주 금·토요일 이어진다.

정원·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오픈형 정원마켓도 마련된다. 매헌시민의숲 곳곳에는 벤치와 빈백, 돗자리존 등을 설치해 방문객이 정원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 공간은 매헌시민의숲 바깥으로 이어진다. 여의천·양재천 진입부와 강남대로·매헌로 등 주요 보행로를 따라 총 3580㎡ 규모의 선형정원 7곳을 조성했다. 주요 보행 동선을 정원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정원을 따라 박람회장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숲에서 시작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열기가 올가을 매헌시민의숲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서울 전역에서 정원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권역별로 선보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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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