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화재 1년' 국정자원 점검…2028년까지 97개 시스템 복구체계 구축

대전센터 전산실 배터리 분리·이전 완료…24시간 모니터링 점검
2030년 센터 폐쇄 앞두고 시스템 이관·대전-공주 백업 연동 추진

윤호중 장관이 8일 오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화재 현장 점검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2025.10.8 ⓒ 뉴스1 김낙희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배터리 화재로 정부 전산망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을 찾아 복구 상황과 재해복구체계를 점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30일 국정자원 대전본원을 방문해 화재 피해 전산실의 복구 현황과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윤 장관은 화재 피해를 입은 전산실의 단계별 복구 상황과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했다. 디지털 안전·보안 관제 현황과 유사시 즉각 대응을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점검했다.

지난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 배터리 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산실 내부에 있던 배터리를 분리·이전하는 조치가 완료됐는지도 확인했다.

국정자원 대전본원에서는 지난해 9월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709개가 영향을 받았다. 정부는 복구 작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30일 709개 시스템 전체의 복구를 완료했다. 화재를 계기로 노후 대전센터를 2030년 폐쇄하기로 하고, 현재 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의 단계적 재배치와 대체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2030년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주요 정보시스템 이관 방안과 데이터 백업, 대체 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안정화 대책도 보고받았다.

특히 재난 발생 때 신속하게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한 재해복구체계(DR) 구축 현황과 대전센터와 공주 백업센터 간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 구축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행안부는 올해 대전센터 주요 정보시스템 97개에 대한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계획을 마련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지난해 화재 사고를 계기로 국가 정보자원 관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어떠한 재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행정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2030년 대전센터 폐쇄에 따른 대안을 면밀히 준비하고 재해복구체계를 차질 없이 완성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