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서 못 쓰는 모바일신분증…행안부, '불편 해소' 아이디어 공모
총 6개 수상작·상금 1000만 원…우수작 실제 서비스에 반영
시험장 사용 제한·복잡한 QR 인증 등 개선방안 발굴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시험장 등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된 곳에서 모바일신분증을 쓰기 어려운 문제를 비롯해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국민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행안부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2026 모바일신분증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작을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신분증 이용 과정의 불편을 해소하거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편의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국가보훈등록증·장애인등록증·외국인등록증이다. 모바일신분증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가 예시로 든 개선 과제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된 시험장에서 모바일신분증을 활용하는 방법, QR 인증 절차 간소화, 근거리무선통신(NFC) 인증시간을 1초 이내로 줄이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기관 방문 때 실물 신분증을 임시출입증 발급을 위한 담보물로 맡기는 것처럼 모바일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스마트시티·로봇 등 미래 서비스에서 본인확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도 모집한다.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개념검증(PoC) 자료도 함께 제출할 수 있다. 행안부는 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참가자에게 전문가 컨설팅과 기술 자문을 지원한다.
최종 수상작은 서면평가와 공개검증, 전문가 대면평가를 거쳐 6개를 선정한다. 대면평가와 시상식은 11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1000만 원이며 우수 아이디어는 완성도를 높여 실제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모바일신분증은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주민등록증과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등으로 확대돼 왔다. 지난 8월 28일부터는 개정 전자정부법 시행령이 시행돼 모바일신분증 종류와 본인 명의 스마트폰 1대에만 발급하는 등의 안전조치도 제도화됐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모바일신분증은 온·오프라인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며 "국민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신분증을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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