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AI 전문가 300명 서울 집결…미래도시 해법 논의
서울시, 내달 6~8일 SLW 2026 국제포럼 개최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세계 주요 도시 대표, 글로벌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 도시의 미래와 시민 일상 변화를 논의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에서 총 18개 국제 포럼·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스페인 그라나다와 이탈리아 나폴리, 일본 도쿄, 필리핀 마닐라 등 세계 도시 대표를 비롯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케임브리지대 등 국내외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한다.
포럼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16개 포럼에 227명의 연사가 참여했던 것에서 올해는 18개 포럼, 300명 이상의 연사로 확대됐다. 신규 콘퍼런스도 6개 늘어 AI 행정과 디지털 포용, 피지컬 AI, 데이터·공간정보 등 AI 기술이 도시와 시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핵심 프로그램은 △메이어스 포럼과 △글로벌 최고디지털책임자(CDO) 포럼 △피지컬 AI 포럼 △스마트라이프컨퍼런스 △서울 도시공간정보 국제포럼 등 5개다.
각각 도시정부의 AI 정책과 글로벌 도시혁신, 로봇·피지컬 AI, 시민 일상의 변화, 도시공간정보 등을 주제로 AI를 실제 도시 행정과 시민의 삶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메이어스 포럼'은 다음 달 7일 'AI, 도시의 다음 장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그라나다와 나폴리, 도쿄, 마닐라 등 세계 주요 도시 시장단이 참석해 각 도시의 AI 기반 행정과 스마트도시 정책 사례를 공유한다.
기조연설에는 패트릭 J. 맥거번 재단의 빌라스 다르 대표가 나서 AI 기술을 활용해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시민과 공공기관 간 신뢰를 높이는 행정 방향을 제시한다.
포럼 마지막에는 서울시장과 세계 도시 대표들이 '스마트도시 비전 서약식'을 진행한다. 각 도시 대표가 지향하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리는 글로벌 CDO 포럼에서는 국내외 주요 도시의 최고디지털책임자와 관계자들이 AI 행정·정책 사례를 공유한다. 독일 카를스루에, 이탈리아 나폴리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 캐나다 몬트리올, 에스토니아 타르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기술을 도시 행정과 시민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AI와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가 도시를 어떻게 바꿀지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피지컬 AI 포럼에서는 '로봇 친화 도시 서울의 가능성과 도전'을 주제로 사족보행 로봇과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체현 AI(Embodied AI) 등 최신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살펴본다.
신동준 연세대 교수와 황보제민 KAIST 교수 겸 라이온로보틱스 대표 등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로봇이 시민의 일상과 공존하는 미래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산업적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MIT와 케임브리지대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 대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마트라이프컨퍼런스에서는 AI가 시민의 일상과 생활환경에 미칠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AI가 바꾸는 일상,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AI와 데이터가 바꾸는 도시의 일상과 사람 중심 로봇 친화 도시, 디지털 트윈, 신뢰 인프라, 글로벌 피지컬 AI 산업 등을 다룬다.
기후위기와 재난 대응에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도시공간정보 국제포럼에서는 AI와 디지털 트윈, 지리정보시스템(GIS), 공간정보 기술을 결합한 '공간지능'을 활용해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콘퍼런스와 Urban AI 포럼, 서울 AI 윤리·거버넌스 포럼, 서울 빅데이터 포럼 등이 열린다.
서울시는 포럼에서 나온 정책적 시사점을 향후 AI 정책에 반영하고 해외 도시와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의 정책과 기술, 세계 도시의 경험을 연결해 AI 시대 도시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