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 발달장애인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자립 지원

자립생활·지원주택 입주자 대상…금전관리·금융사기 예방 교육
KB금융공익재단과 협력…회당 2시간씩 총 4회 진행

KB금융공익재단 경제·금융 교육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복지재단은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제·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두 기관이 지난 4월 체결한 '발달장애인 경제·금융 교육'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서울시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 입주자의 약 80%는 발달장애인이다. 재단은 이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통장·카드 사용이나 금전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거나 명의도용, 대출사기 등 금융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 입주자 중 직업훈련이 가능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회당 2시간씩 총 4회 운영됐다.

주요 내용은 △돈의 의미와 가치 이해 △돈 벌기와 모으기·불리기 △돈 쓰기와 지키기 등이다. 참여자의 이해도를 고려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재단은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황에 대처하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자립생활주택 입주자는 "물건을 살 때 계산기를 이용해 직접 금액을 계산해 보는 습관이 생겼다"며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소비생활을 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발달장애인에게 경제·금융 교육은 단순한 금융 지식 습득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기 위한 중요한 자립 역량"이라며 "일상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역량을 갖추고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