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찰·한방에 AI 입힌다…관광 스타트업 3곳 10월 실증
조계종·서울시한의사회와 협업…AI 해설·다국어 음성안내
3개사에 실증비 총 1억 원…한방의료 통합예약 서비스도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사찰과 한방 등 전통 관광자원에 인공지능(AI)과 다국어 안내 기술을 접목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6 서울 관광새싹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관광 스타트업 3개사를 선정하고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에 나선다.
이번 사업에는 대한불교조계종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참여한다. 사찰음식·템플스테이·명상과 한방의료·건강체험 등에 스타트업의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78개사가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서류·발표 평가와 수요기관 면담을 거쳐 스위트앤데이터, 투비리스트, 트립서포터즈 등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스위트앤데이터는 조계종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찰·불교문화 관광 해설 서비스를 개발한다. 관광객별 맞춤 콘텐츠와 다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투비리스트도 조계종과 협업해 AI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템플스테이 음성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동번역 기술을 적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사찰과 불교문화를 다국어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트립서포터즈는 서울시한의사회와 외국인 대상 한방의료 관광 플랫폼을 실증한다. AI를 활용해 여행 일정과 비용을 제안하고 한방의료기관과 관광상품 탐색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3개사는 10월부터 실제 관광현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실증사업비 총 1억 원과 창업기획자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10월 중 투자유치와 법률·세무 자문, 중간점검을 진행한 뒤 11월 말 성과공유회를 열어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사찰과 한방이라는 한국 고유의 관광자원에 관광새싹기업의 혁신 기술이 더해져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실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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