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이재민 1898세대 임시주택…행안부, 추석 앞두고 안전점검
의성 임시조립주택서 앵커 설치·대피체계·침수 재발방지 조치 확인
전기요금 월 최대 40만원 지원…신축 땐 취·등록세 면제 등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경북 산불 피해 주민 1898세대가 여전히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거 안전 점검에 나섰다. 지난 7월 호우로 일부 임시주택이 침수된 만큼 구조 안전과 대피체계,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행안부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경북 의성군의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 단지를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경북도·의성군 관계자, 시설 전문가와 함께 태풍·강풍 등 기상 악화에도 임시조립주택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앵커 설치 등 구조적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했다.
침수·산사태 위험에 대비한 주민 대피체계와 지난 7월 호우 피해 이후 재발 방지 조치도 점검했다. 당시 침수 피해로 거주지를 옮긴 이재민도 만나 생활 불편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지난달 31일 기준 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에서는 산불 피해 주민 1898세대가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안동 582세대, 의성 172세대, 청송 435세대, 영양 64세대, 영덕 645세대다.
지방정부는 이들 세대에 전기요금을 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주택을 새로 짓는 주민에게는 취·등록세 면제와 측량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한다.
김 본부장은 "이재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임시조립주택의 안전과 생활 불편사항을 세심히 살피겠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 안정과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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