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산불 피해 99% 감소…행안부·산림청, 유공자 488점 포상
주불 진화시간 58% 단축·사망자 0명
훈장 3점·포장 6점·대통령표창 36점 등 수여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올해 봄철 산불 피해면적이 지난해보다 99% 줄고 주불 진화시간은 58%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21일 '2026년 봄철 산불방지 유공 포상 전수식'을 열고 산불 예방과 대응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총 488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대형산불을 계기로 마련한 '산불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올해 봄철 산불 예방과 대응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 피해면적은 지난해보다 99% 감소했고 주불 진화시간은 58% 줄었다.
이번 포상은 훈장 3점, 포장 6점, 대통령표창 36점, 국무총리표창 43점,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 각 100점, 산림청장표창 200점 등 총 488점 규모다.
훈장은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과 천인수 경남 사무관 등이 받았다. 이 통제관은 산불 종합대책 수립과 진화 통합지휘를 총괄했고, 천 사무관은 민간 임차헬기 확대와 광역 단위 공중진화 지원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포장은 이정훈 국방부 중령과 신유섭 소방청 소방정 등이 받았다. 이 중령은 군 헬기의 권역별 산불 투입체계를 구축했고, 신 소방정은 국가소방동원체계를 개선하고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대응 전담조직을 처음 구성·운영했다.
대통령표창은 영농부산물 파쇄 확대로 소각산불 예방에 기여한 최상만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현장 진화에 나선 김익태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서산 산불 당시 석유비축기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은 김기현 충남 사무관 등이 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산림청과 육군 제21항공단, 소방청 중앙119항공대, 경남경찰청 등이 선정됐다. 민간에서는 남상근 한국산불학회 대외협력위원이 대통령표창을, 김진섭 김해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박은식 산림청장은 전체 포상 488점 가운데 30점을 직접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산불 대응 실천 결의도 함께했다.
윤 장관은 "올봄 산불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관계기관이 '산불 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현장 관계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한 덕분"이라며 "가을철 산불에도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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