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스티로폼 자원화·광안리 드론쇼…지역경제 혁신사례 한자리에

행안부, 17~18일 강릉서 '지역경제 혁신박람회'
해남군·부산 수영구·진주시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 표창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해양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해 33억원의 예산을 아끼고, 상설 드론쇼로 268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제 혁신 사례가 한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이틀간 강릉올림픽파크에서 지방정부·지방공공기관과 함께 '2026년 지역경제 혁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에는 행안부와 지방정부, 지방공공기관, 민간기관 등 20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회연대 공동성장', '지역 주도 균형발전', '재난안전 예방·대응' 등을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과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행사 첫날에는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이 열린다. 대통령 표창은 해남군과 부산 수영구, 경남 진주시가 받는다.

해남군은 이동식 폐스티로폼 압축기를 활용해 해양쓰레기를 자원화하고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여 약 3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산 수영구는 광안리에서 상설 드론·레이저쇼를 운영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었다. 행안부는 이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를 268억원으로 평가했다.

진주시는 광역환승할인 플랫폼과 수요응답형 버스 '하모콜버스'를 도입하고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요금을 100원으로 낮췄다. 이를 통해 이용객이 246만 명 늘고 교통비 82억 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21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유공 기관 대통령 표창은 충남콘텐츠진흥원과 경기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북신용보증재단에 돌아간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725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고, 경기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자율주행 레벨3 대중교통 시범운행 등을 추진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지방자치단체 조례 개정을 통해 소상공인 보증 한도와 이차보전율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 유공자로는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국민포장을, 조유섭 전 경남테크노파크 본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박람회에서는 지방정부와 지방공공기관의 혁신 사례 발표와 함께 지방공공기관의 공공주택 공급지원 사업 확대 방안, 2027년 경영평가 방향 등에 대한 정책 설명도 진행된다.

지역경제 혁신박람회는 지방정부와 지방공공기관이 추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공유·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행안부는 2018년부터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현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혁신 사례들을 전국으로 널리 공유하고 적극 지원해 '지역에 활력을, 경제에 온기를' 줄 수 있는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