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금융센터지수 세계 7위…핀테크도 역대 최고 7위
종합순위 직전 8위서 한 계단 상승…4년 연속 세계 10위권
도시평판 9→3위로 껑충…핀테크는 직전 10위서 3계단 상승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세계 7위에 올랐다. 핀테크 분야도 역대 최고인 7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40차 보고서'에서 전 세계 139개 도시 가운데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3월 발표된 직전 39차 평가 8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서울은 4년 연속 세계 10위권을 유지했다.
뉴욕이 1위, 런던이 2위를 차지했고 홍콩 3위, 싱가포르 4위, 상하이 5위가 뒤를 이었다.
서울의 종합순위는 지난해 9월 GFCI 38차에서 10위를 기록한 뒤 올해 3월 39차에서 8위로 두 계단 올랐고 이번에 다시 7위까지 상승했다. 2009년 첫 평가 당시 53위였던 서울은 2021년 16위, 2022년 12위 등을 거쳐 최근 10위권에 자리 잡았다.
핀테크 분야에서도 세계 7위에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핀테크 순위는 지난해 9월 GFCI 38차에서 종전 최고인 8위까지 올랐으나 올해 3월 39차에서는 10위로 내려갔다. 이번 40차 평가에서는 직전 평가보다 3계단 상승한 7위로, 지난해 기록했던 종전 최고 순위도 한 계단 넘어섰다.
GFCI는 지옌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으로 매년 3월과 9월 발표한다. 금융도시의 기업환경과 인적자원, 기반시설, 금융산업 발전, 도시평판 등 평가자료와 전 세계 금융종사자 설문을 종합해 순위를 산출한다.
세부 평가에서도 서울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도시평판은 직전 9위에서 3위로 6계단 뛰었다. 기반시설은 10위에서 5위, 금융산업 발전은 8위에서 5위, 기업환경은 6위에서 5위로 각각 올랐다. 5대 평가항목 가운데 4개 분야가 세계 5위권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핀테크 기업 육성과 해외 금융기업 유치 등을 금융경쟁력 강화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핀테크랩'과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2서울핀테크랩'을 통해 지금까지 총 530개 핀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했다.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은 1조1149억 원, 투자유치액은 5746억 원이며 신규고용은 559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2021년 11월 '아시아 금융중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여의도를 중심으로 금융기업 유치와 핀테크 기업 지원을 확대해왔다. 올해 3월 GFCI 39차 평가에서도 서울은 전 세계 137개 도시 가운데 8위에 올라 당시 기준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여의도를 중심으로 정책금융·민간금융·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의 도시들이 기업과 자본을 넘어 인재와 기술을 놓고 경쟁하는 만큼 서울이 강점을 보이는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키우고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환경을 만들어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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