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도 전입세대정보 온라인 확인…전월세대출 심사 하루 단축

17일부터 인터넷은행 첫 연계…주민센터 서류 제출 불편 줄여
5대 시중은행 이어 확대…제1·2금융권으로 서비스 확산 추진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앞으로 토스뱅크에서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을 때 은행이 정부 시스템을 통해 전입세대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토스뱅크에 전입세대정보를 온라인으로 연계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토스뱅크 고객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신청하면 은행 대출업무시스템과 행안부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이 연계돼 심사에 필요한 전입세대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전입세대확인서'는 해당 건물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세대주와 동거인의 이름, 전입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다. 주택담보대출이나 경매·공매 과정에서 소유자와 임차인의 권리관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정부는 2024년 7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10월부터 전입세대정보 온라인 연계를 시작했다. 이전에는 대출 신청자가 주민센터를 찾아 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직접 제출해야 했다.

이번 토스뱅크 연계로 인터넷은행까지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행안부는 대출 심사 기간도 기존 평균 5일에서 4일로 하루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은 해당 주소에 누가 언제 전입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대출 심사 효율성을 높이고 부동산 관련 대출사기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행안부는 앞으로 전입세대정보 온라인 연계를 지방은행을 포함한 제1·2금융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정부가 보유한 행정정보를 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극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