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12시간 협상 끝 타결…16일 첫차부터 정상운행(상보)
기본급 3.2% 인상 합의…통상임금 쟁점은 법원 판단으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법정 조정기한을 넘긴 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6일 첫차부터 예고됐던 총파업은 철회되고 전 노선이 정상 운행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6일 오전 1시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안을 수락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약 12시간 동안 협상을 벌인 끝에 운전직 조합원의 호봉별 기본급을 3.2% 인상하기로 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 문제는 이번 합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노사는 향후 관련 법원 판단을 지켜보기로 했다.
박점곤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은 타결 직후 "만족하지는 않지만 서울시민을 위해 합의를 이뤘다"며 "어떻게든 파업을 막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결국 통상임금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임금 3.2% 인상에 대해서는 "조정위원들이 조정해주셨고 상호 간에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파업 철회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한다. 서울시·자치구 셔틀버스는 운행하지 않고 지하철도 평시 기준으로 정상 운행한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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