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바이오기업 3곳, 美 랩센트럴 간다…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모색

서울바이오허브 전경.(서울시 제공)
서울바이오허브 전경.(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바이오 스타트업 3곳이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창업보육기관 랩센트럴 프로그램에 참여해 화이자·바이엘·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사업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한다.

서울시는 세계적 바이오 창업보육기관인 랩센트럴과 처음 협력해 서울 바이오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서울 기업들은 랩센트럴이 올해 처음 글로벌 규모로 운영하는 '더 루프(The Loop)'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15일부터 18일까지 보스턴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인도·캐나다 등 10개국 2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에서는 서바이번트바이오로직스, 바이오미, 실리코팜 등 신약개발·약물전달 분야 스타트업 3곳이 선발됐다.

기업들은 피칭과 특허·라이선싱 교육, 투자자·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화이자, 바이엘, 다케다, 노보노디스크,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와 기술·사업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랩센트럴은 미국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 켄들스퀘어에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 전문 인큐베이터다. 2013년 설립 이후 입주기업이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210억 달러, 창출한 일자리는 7800여개에 이른다. 2022년 GSK에 최대 33억 달러 규모로 인수된 아피니백스도 이곳을 거쳤다.

서울시는 '더 루프' 종료 뒤에도 이달 22~23일 열리는 'RESI 보스턴' 참가를 연계해 현지 투자자와 1대1 투자·사업협력 상담을 지원한다. 귀국 후에도 제약사·투자자와 후속 협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파트너링과 투자유치 논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현지에서 시작된 협력 논의가 기술이전과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