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외국인 관광객 몰려온다"…23일간 '서울환대주간' 진행
명동 중심 환대에서 공항·관광정보센터까지…가을 관광 성수기 집중 환대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일본 실버위크부터 한국 추석, 중국 국경절까지 동아시아 주요국의 '황금연휴'가 잇따르는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공항에서 서울 주요 국가유산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패스를 제공하고 명동에서는 K팝 공연, 한강에서는 유람선 할인 등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3일간 공항과 명동 등 주요 관광거점에서 '2026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61만 명, 관광 소비액은 1조707억 원을 기록했다. 국가·지역별 관광객은 중국이 6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만 명, 대만 20만 명 순이었다.
이달부터 동아시아 주요국의 연휴도 줄줄이 이어진다. 일본 실버위크가 19~23일 열리고 한국 추석 연휴(24~27일), 중국 중추절(25~27일)과 국경절(10월 1~7일), 대만 국경절(10월 9~11일)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에 맞춰 기존 명동 중심이던 환대주간을 공항과 관광정보센터·안내소, 서울컬처라운지 등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는 순간부터 도심을 여행하는 동안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인천·김포공항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디스커버서울패스 헤리티지 에디션'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조선왕릉과 4대 궁궐, 종묘 등 국가유산 12곳을 무료로 입장하고 110여개 제휴시설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모바일 관광패스다.
서울관광플라자와 명동, 인천·김포공항 등 관광정보센터와 고정식 안내소 13곳에서는 추석을 주제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포춘쿠키와 전통 매듭 노리개 등을 제공한다.
명동에서는 다음 달 1~8일 명동역 6번 출구 인근에 '서울 웰컴센터'가 문을 연다. 영어·중국어·일본어 관광안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K팝 공연과 럭키드로우, 참여형 아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추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서울관광플라자 11층 서울컬처라운지에서는 1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통무용 배우기와 송편 만들기, 안동포 향주머니 만들기, 한복 브릭베어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강에서는 유람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크루즈는 환대주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의 크루즈 탑승권을 20% 할인한다. 여의도유람선터미널에서는 K팝 공연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달빛 루프탑 나이트 마켓'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환대주간뿐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와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안내 페이지를 운영한다. 주요 현장에는 다국어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행사장별 안전관리 역시 강화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마칠 때까지 곳곳에서 따뜻한 환영과 다채로운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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