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동작·서초·관악 22개동 반출금지
사당동 삼일공원 소나무 1주 지난달 27일 최종 확진
소나무·해송·잣나무·섬잣나무 이동 제한…추가 감염 정밀예찰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동작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동작구와 인접한 서초·관악구를 포함해 22개 동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한다.
서울시는 동작구 사당동 삼일공원 내 소나무 1주가 2차 진단을 거쳐 지난달 27일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예찰과 고사목 조사를 벌여 피해 규모와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기존 발생지역과의 연관성과 주변 방제 이력, 소나무류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해 감염 경로도 파악할 예정이다.
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동작구 7개 동, 서초구 8개 동, 관악구 7개 동 등 모두 22개 동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새로 지정한다. 주요 도로와 산림 진입로에서는 소나무류 이동 단속을 강화한다.
이동 제한 대상은 소나무·해송·잣나무·섬잣나무 4종과 직경 2㎝ 이상의 벌채 산물이다. 미감염확인증 없이 소나무류를 옮기거나 감염 우려가 있는 소나무와 땔감을 무단으로 반입·이동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서울시는 동작구뿐 아니라 서초·관악구와 공동예찰을 벌이고 서울 전역의 발생·방제 상황도 점검한다. 하반기에는 정밀예찰에서 추가로 확인되는 감염목을 방제하고 필요한 지역에는 나무주사 등 예방 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발생 초기의 신속한 예찰과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하반기 집중 방제를 추진해 확산을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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