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성수, 에이지테크 거점 강화…하반기 입주기업 4곳 모집

SKT·신한라이프케어·고려대의료원 등 참여 '에이지테크 협의체' 출범
9월 3~28일 입주기업 4곳 모집…투자·사업화 연계 지원

입주기업 모집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서울창업허브 성수를 고령층의 건강·돌봄·주거·이동 등 생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에이지테크(Age-Tech) 창업 거점으로 강화한다. 하반기 입주기업을 새로 모집하고 대기업·의료기관·대학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꾸려 투자와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성수를 중심으로 에이지테크 유망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3일부터 28일까지 하반기 입주기업 4곳을 모집한다. 창업 7년 이내 기술창업기업이 대상이며 에이지테크와 IT·문화콘텐츠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에는 서면평가에서 가점 3점을 준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초 2년간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연장심사를 거쳐 최대 4년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 성장단계에 맞춘 액셀러레이팅과 대·중견기업 협업, 투자사 연계도 지원한다.

에이지테크 기업의 투자와 사업화를 돕기 위한 협력망도 만든다. 오는 9일 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Try Everything 2026'과 연계해 '에이지테크 협의체'를 출범한다.

협의체에는 SK텔레콤과 신한라이프케어를 비롯해 벤처캐피털(VC),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 서울대학교 ANCHOR 사업단 등이 참여한다. 스타트업에 산업·투자·의료·학술 분야 자문을 제공하고 투자와 사업화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리는 에이지테크 컨퍼런스에서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시니어산업 변화와 시장 전망을 다룬다. 에이지테크 스타트업 티알·메디스비·마인드허브 3곳의 기업설명회(IR)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티알이 개발한 AI 기반 폐기능 검사기 '더 스피로킷'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외 520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검진센터에 도입됐으며, 티알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40억 원이다.

서울창업허브 성수 입주기업들은 지난해 총 1253억원의 매출과 384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냈다. 입주기업 모집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9.8대 1에서 올해 상반기 39.6대 1로 높아졌다.

전재명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에이지테크 기업과 투자자·산업계를 잇는 구심점이 돼 유망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