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불꽃축제 열리는 5일, 원효대교·여의동로 통제…5·9호선 83회 증회

서울시, 안전인력 6800명·안전장비 20% 확대…안전·교통·편의 대책 가동
여의나루역 혼잡 땐 무정차 통과…한강버스도 미운항·단축운항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 여의도 밤하늘을 수놓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4~5일 열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야제가 마련돼 축제가 이틀로 늘어난 만큼 서울시는 6800명의 안전인력을 투입하고 지하철 5·9호선을 83회 증회하는 등 대규모 인파 관리에 나선다.

본행사가 열리는 5일에는 원효대교와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된다.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인파가 몰릴 경우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다.

서울시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 대비해 교통·안전·편의 분야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2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당신의 빛을 찾아서(Your Infinite Colors)'를 주제로 한국·미국·영국 3개국이 참여한다. 본행사 불꽃쇼는 5일 오후 8시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전야제를 열어 행사 기간을 이틀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주최사와 경찰·소방, 영등포·용산·동작·마포구 등 관계기관과 종합안전본부를 운영하고 행사장과 인근 지하철역 등에 약 6800명의 안전인력을 배치한다. 안전펜스 등 안전장비도 지난해보다 20% 늘린다.

행사 당일 여의도 일대 교통도 대대적으로 통제된다. 원효대교는 5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은 5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전면 통제된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 24개 노선도 임시 우회한다.

인파가 몰리는 오후 7~8시와 행사가 끝난 뒤인 오후 10~11시에는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을 경유하는 버스 26개 노선을 집중 배차한다.

노들섬 일대 교통 통제도 이뤄진다. 5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20분까지 노들섬 정류소 2곳과 한강대교 전망카페·스카이스위트 정류소 등 한강대교 위 4개 정류소를 지나는 버스 16개 노선은 정차하지 않는다.

지하철은 5호선 18회, 9호선 65회 등 총 83회 증회 운행한다. 행사장 인근 21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3~5배 많은 안전요원을 투입한다.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5호선 여의나루역은 승객이 지나치게 몰릴 경우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역과 마포역, 샛강역 등 인근 지하철역으로 분산해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4일 전야제 때는 지하철을 평소 수준으로 운행하되 5·9호선에 비상대기열차를 각각 2편성 확보한다.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도 제한된다. 여의도·이촌 일대에서는 4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민간 전기자전거·공유 PM의 대여·반납이 중지된다. 행사 당일에는 인파 밀집지역 내 자전거 출입을 제한한다.

한강버스도 수상 안전을 위해 3~5일 미운항하거나 단축 운항한다. 서강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수상 구간도 시간대별로 순차 통제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서울시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와 도로전광표지,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통제·우회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 당일에는 CCTV와 드론을 활용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행사장 주변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인파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경찰·소방·자치구 등은 행사 전 합동점검을 벌이고 주요 진출입로와 인파 밀집지역에는 안전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행사장에는 소방·구급차와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여의도와 이촌 일대에 운영상황실을 겸한 응급의료소 6곳을 운영한다. 한강에는 순찰선 45척을 투입해 수상 안전을 관리한다.

임시화장실 94동과 쓰레기 수거시설도 추가로 설치한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 등 약 1200명이 행사장 주변 정리에 나선다. 관람객이 자리를 정리하면서 귀가 시간을 분산하는 '10분 천천히' 캠페인도 진행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을 위한 온라인 중계도 마련된다. '라이브서울'과 '한화TV'를 통해 불꽃쇼를 생중계하고 공식 앱 '오렌지플레이'에서는 원거리 관람객도 불꽃쇼 배경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행사장과 지하철역, 한강 수상까지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관계기관과 대응체계를 촘촘히 구축했다"며 "도로 통제와 여의나루역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인근 역을 분산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