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충청 등에 250㎜ 이상 폭우…정부, 5개 지역 현장관리관 급파

31일 경기남부·강원남부·충청권 시간당 20~50㎜ 강한 비
대전·세종·충남북·전북에 과장급 파견…중대본 1단계 유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복구대책지원본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7 ⓒ 뉴스1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권을 중심으로 31일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정부가 대전과 세종, 충남·북, 전북 등 5개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후 10시 김광용 중대본 차장 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 회의를 열고 관계기관의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했다.

31일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권에는 시간당 20~50㎜,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많은 곳은 누적 강수량이 250㎜를 넘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5시 전남·광주와 울산, 전북, 경북에 호우특보가 발표되자 호우 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은 앞서 내린 비로 산사태와 급경사지, 축대·옹벽 붕괴 위험이 커진 만큼 위험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신속히 통제하거나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도록 했다.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 상습침수지역도 철저히 살피고, 위험이 우려되면 민방위 사이렌과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알리도록 주문했다.

특히 비가 새벽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방정부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대전과 세종, 충남·북, 전북 등 5개 지역에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위험요인 사전 조치와 주민대피 지원체계를 점검한다. 집중호우 상황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도 유지한다.

김광용 중대본 차장은 "새벽 취약시간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겠다"며 "집중호우 때는 외출을 삼가고 산사태 우려지역과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