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다 쓰셨나요?"…내일 지나면 잔액 소멸

카드 지급액 97.3% 사용…18일 기준 950억 원 남아
국민비서·문자 등으로 미사용자에 마감일 안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기한이 임박한 23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점포에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기한은 오는 31일로 기한 내에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2026.8.23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지급된 1·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이달 31일 24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27일부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차 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2차 지원금을 지급했다.

취약계층에는 1인당 45만~60만 원, 나머지 지급 대상자에게는 10만~25만 원이 지급됐다.

지난달 3일 마감된 1·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자는 3540만 3928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 3613만 8987명의 97.97%에 달했다. 총지급액은 6조 1123억 원이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지원금은 총 3조 5492억 원이다. 이 가운데 지난 18일 기준 3조 4542억 원이 사용돼 사용률은 97.3%를 기록했다. 같은 날 기준 신용·체크카드 지급분 잔액은 약 950억 원이다.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특별·광역시 또는 시·군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유소에서는 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대형 매장과 사업자등록번호나 결제 단말기를 함께 사용하는 일부 주유소는 제외된다.

온라인 쇼핑몰과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은 경우 해당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해야 한다.

남은 지원금은 카드사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1일 24시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신용·체크카드사 등과 함께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와 문자메시지, 앱·누리집 등을 활용해 미사용자에게 사용 마감일을 안내하고 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