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한풀 꺾였지만 온열질환자 지속…누적 3382명

폭염 중대본 대응 단계 1단계로 하향 조정
온열질환자 21명 추가

찌는듯한 폭염이 물러가고 서늘한 바람과 높은 파란 하늘이 찾아온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11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최근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정부가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1명이 추가됐고 누적 사망자는 31명에 달해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은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폭염 중대본 비상단계를 1단계로 조정했다. 지난달 27일 중대본이 가동된 이후 이달 2일 2단계로 격상됐다가 10일 만에 다시 1단계로 하향됐다.

현재 전국 폭염특보는 경기 5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만 발효 중이며 폭염경보와 폭염중대경보, 열대야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당분간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안팎을 유지하고 13일에는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보됐다.

다만 폭염 피해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하루 21명이 발생했고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338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았지만 누적 사망자는 31명이다.

가축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누적 118만558마리, 양식어류 피해는 217만4573마리로 집계됐다.

정부는 중대본 1단계 전환 이후에도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방정부와 소방이 협력해 냉방물품을 보급하고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지속하는 한편 쉼터 운영 실태와 위치 정보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지방자치단체는 6개 시·도에서 360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취약계층 안전 확인 3만2494회, 무더위쉼터 점검과 그늘막 운영 등 폭염 저감 활동을 이어갔다.

cho@news1.kr